지난번 글에서 우리는 에이블리가 사용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어떤 디자인적 요소와 카피라이팅을 활용하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유저들을 끌어들인 그 다음엔 뭘 할까?
단순히 앱에서 구경만 하다가 나간다면 쇼핑몰 입장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겠죠. 그래서 오늘은 에이블리의 홈 화면이 유저를 상품 탐색과 구매로 이끄는 방식, 특히 그들이 홈화면에 심어놓은 콘텐츠와 UX 디자인의 비밀을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에이블리 홈 화면을 열어보면 딱 보이는 몇 가지 독특한 섹션이 있습니다.
운세 보기, AI 프로필, 웹툰, 웹소설, 코디 추천…
이런 콘텐츠들은 얼핏 보면 쇼핑몰과 별 상관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사용자를 구매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치밀한 마케팅 전략의 일부입니다.

쇼핑 몰입감을 높이는 콘텐츠
1. AI 프로필과 운세: 호기심 자극은 기본
AI가 내 얼굴을 분석해준다고?
내 운세 한 번 볼까?
이런 콘텐츠들은 가벼운 호기심으로 사용자들이 클릭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콘텐츠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는 거예요.운세를 보다가 추천 상품이 뜬다면? “나를 위한 특별한 추천”이라는 심리가 작용해 구매 욕구를 자극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춤형 제안’을 받는다고 느낄 때 더 쉽게 지갑을 열거든요.

2. 웹툰과 웹 소설: 에이블리를 사용해야할 또 다른 이유 만들기
쇼핑 플랫폼에 뜬금없이 웹툰과 웹소설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용자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해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입니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용자는 더 많은 상품을 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구매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주말 데이트를 위해 백화점에 갔다가 옷을 사게 되는 것 처럼 말이죠. 에이블리 또한 쇼핑만을 강요하는 딱딱한 플랫폼이 아니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3. 코디 추천: 쇼핑에 재미를 더하다
코디 추천은 단순히 ‘옷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에게 '이건 이렇게 입으면 더 예쁘겠네!' 라는 상상을 자극하며 구매 욕구를 높이는 장치예요.
마치 백화점에서 옷을 사려고 들어가면 직원분이 "고객님은 이런 옷도 어올릴 것 같은데요?" 하고 말을 거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거죠. 특히 에이블리 처럼 다양한 상품이 있는 플랫폼에서는 사용자가 “뭘 사야 할지 모르겠어”라는 고민을 하게 마련인데, 코디 추천은 이 고민을 해결하며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결론: 쇼핑을 넘어서는 컨텐츠의 힘
에이블리는 단순히 쇼핑몰이 아닙니다.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사용자를 끌어들여 머물게 하고, 즐기게 하는 것으로 유저 경험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시키고 있죠. 쇼핑몰 앱 또는 쇼핑몰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운영하고 있다면, 에이블리의 콘텐츠 전략을 참고해보는것은 어떨까요?
다음번엔 에이블리의 컨텐츠 경험이 어떤 전략으로 배치되어있는지 , 어떻게 사용자를 “마지막 한 발짝”까지 이끌어내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아티클에서 만나요! 😉
원디자인스튜디오
디자인,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듭니다
www.wondesign.studio